인도 북부 라자스탄 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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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여행기

인도 북부 라자스탄 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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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17-03-01 01:15 조회16,556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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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아그라에 도착하여 강가 물반영에 타지마할을 찍고자 갔던 그곳

강 건너 그곳엔 버려진 신발이 저무는 빛에 뒹글고...

마치 타지마할을 건축하기 위해 22년동안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는데,

의미없이 버려진 그들의 모습같아 한참을 쳐다보고 생각해본다.

그래도 사쟈한 황제의 사랑은 위대하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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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뭄 타지마할 왕비

사쟈한 황제가 그토록 사랑하여 못 잊던 왕비를 추모하며 건축한 성

완벽한 좌우대칭이며 16년간 사랑하며 14명의 아이를 낳고 22년간 그를 그리워 하며 건축하고

나중에는 아들에 의해 조그마한 성에 갖혀서도

그의 사랑은 오직 뭄 타지마할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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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입장할려면 아침부터 긴줄을 서야하며 소지품과 몸 검문대를 통과해야한다.

인도인들은 그 만큼 그들 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강했다.

잠시 우리나라 남대문 방화 사건이 생각나면서 우울해졌다.

작년에 비가 안와 타지마할 색이 회색이여서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청소 중...

재건축중이었다.

세계적인 유산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관람하여 인도 경제의 한 몫을 하는 곳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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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푸르 블루시티에 방문하여 게스트 하우스 옥상에서 밤 사진 한컷!

김종옥 찾기로 유명해진 이곳에서 잠시 영화주인공 공유에 빠질쯤...

담정님이 인도 차 짜이를 따뜻하게 배달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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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휴지 금지인 이곳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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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오고 있으나,

조드푸르의 마을들이 파란색으로 빛을 받을 준비를 하고만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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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살메르 샘 샌듄에서의 일출...

낙타와 은하수의 아쉬움을 달려주듯

해를 품은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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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사가르 호수에서의 일출...

인도 최적기인 건기에 출사를 왔건만...

우릴 반기는건 까마귀떼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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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시티 조드푸르를 획~~

돌려보았다.

저 성곽쪽에서 영화의 한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이 멋진곳에서 서로의 감정들이 공유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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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뻗은 길만 있으면 걷고 싶다.

언제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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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어김없이 매일 뜬다.

단지 내 시야에 안 잡혔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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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이랬다.

골목골목에 오색천연의 빛들이 여기저기에 걸려 하나의

인도 문화를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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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앞

느긋하게 이곳에서 머물다

잠시 바람되어 흔들리다 다시 햇빛 받으며

눈 감고 정지된 여행객,아니 그들이 되고 싶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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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스런 모습이다.

저 골목길을 손잡고 걸어 나오고 있는 또다른 나의 모습을

다시 그리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힘들었다.

여행내내 나 답지 않게 음식도 힘들고,장거리 이동도 힘들고,

힘겨운 아이들이 내미는 손,손,눈빛도 무척 힘들었다.

그래서 집중할 수도 없었고 셔터 누르는 횟수도 적어졌다.

그런데 욕심이었다는 사실.진정 이방인처럼 사진 욕심만 내고 그곳을 다녀갔으니

지금 나에게 남는건 아쉬움이다.

그들의 강렬한 생활들이 힘든만큼 더 진하게 남는것은 함께 느끼지못한 미련함이다.

다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사진 정리하다보니 자꾸만 아쉬움이...

그래서 다음에는 조드푸르에 맘껏,여행자거리 바자르에 실컷,

그렇게 마음을 내려 놓고 그곳에서 바라보고 느끼고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다.

가슴 가득 그들의 삶자체를 만날때까지..

알록달록 의상이 인도스런 엔젤 담정님~~~​

나마쓰떼!! 나마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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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래샘님의 댓글

도래샘 작성일
헌 신 한 켤레로 시작하는 여행후기
강산님의 아쉬운 마음이 묻어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 또 가셔야겠어요.. ㅎ

강산님의 댓글

강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첫날 첫느낌이 저 운동화 한짝의 애잔함으로시작되었어요...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해 임하자라는 제 삶의 다짐으로 다녔는데...
인간은 왜 지나고 나면 항상 아쉬울까요?

성호민순홍님의 댓글

성호민순홍 작성일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옛 추억에 깊히 잠겨 봅니다.
십 여년전에 인도 중북부지역을 혼자서 두 달간 배낭여행을 했었답니다.
그때만 해도 괜찮았었는데... ㅎㅎ

강산님의 댓글

강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번에는 그 큰 인도의 일부 북부만 다녀와서...
여유로운 어느날엔가는 맘 맞는 단짝과
 충분히 느끼고 돌아다니다 오고 싶은 곳이랍니다.

상춘님의 댓글

상춘 작성일
강산님의 사진과 글을 보면서...
인도의 잊지못할 그 추억들이
새삼 기억에 되새겨옵니다.
글 과 사진홈에 오래 기억도리라...
작가님의 건승을.
함께한 여러 식구들 건강하시길....

엔젤투어님의 댓글

엔젤투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상춘 선생님 잘 지내시죠???
한기사 사진팀들의 열정에 놀라웠고 존경심마져 들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엔젤투어님의 댓글

엔젤투어 작성일
나마스까~르  강산님
인도 사진여행의 출사기는 웬지 투정으로 시작해서 투정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멋진 여행기 올려주심에 먼저 감사드리옵니다.

언젠가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도의 그 강렬한 눈빛을 담기위해
자그마한 골목길을 함께 걸을수 있길 저 또한 희망해 봅니다

늘 감사하고 존경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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