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갤러리 | 어느새 봄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직녀 작성일20-04-16 13:23 조회8,859회 댓글2건본문
어느새 봄이 가고 있었다.
오늘 기차는 몇 번인가 지나가고
벗꽃은 떨어져 온 몸으로 흐느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하늘을 보고
어딘가를 서성이며 시계를 본다.
회색 빛 구름이 머리 위를 구르다
앞 산자락 위에 자리를 펴고 누워
눈물인지 이슬인지 흩뿌려 주고
멀리멀리 저 멀리 나는 혼자 외롭다.
벌써 봄은 거기 가고 있었다.
댓글목록
와룡봉추님의 댓글
와룡봉추 작성일한편의 시같은 작품과 글귀가 멋집니다
직녀님의 댓글
직녀
어여삐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한 일상 영위하고계신거지요?
요즘 세상 공기가 하 수상하여
사회적 거리로 담을 쌓고
고요히 책속에 파뭍혀 지내고 있기에
안부 궁금합니다.